죽어 마땅한 놈은 죽어야 한다.


조엘 슈마허의 영화 중 가장 재미있게 본 건 폰부스다.
솔직히 다른 영화들은 다 별로였다.

그 별로인 영화 중 하나가 타임 투 킬이다.
그러나 영화 자체는 그저 그랬음에도,
그 중간에 나오는 매튜 멕커너히의 이야기는
10년 넘게 지난 지금도 참으로 공감한다.
영화 속의 제이크는 자신을 돕는 앨런(산드라 블록)과의 대화에서,
자신은 결코 사형제 폐지론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오히려 사형은 적극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며,
사형지 제대로 시행되었다면
칼(샤무엘 잭슨)이나 그의 딸 같은 피해자가 줄었을 것이라 말한다.

물론 중형주의가 범죄율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건,
그쪽에는 문외한인 나도 잘 안다.
그럼에도 난 '죽어 마땅한 놈은 죽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혜진, 예슬 양 살해범 사형확정

저런 놈은 사형 확정에서 끝나면 안 된다.
사형 결정 되었으면 바로 죽여야 한다.

아, 내가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착한 놈이냐고?
천만에, 절대 아니다!
사실 난 아주 나쁜 놈이다.

그럼에도 난 여전히 죽어 마땅한 놈은 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수는 죄 없는 자 이 여자를 치라고 했으나,
인간의 진보란 그런 식으로는 결코 이뤄지지 않는다는 게 내 입장이다.
털어 먼지 안 나는 놈 없고,
나도 나쁜놈 너도 나쁜 놈이니 서로서로 감싸주면서
계속 나쁜짓 하자는 식으로야
무슨 발전이 있고, 무슨 옳음이 있을까?

오히려 서로의 작은 잘못이라도 보이면
눈에 불을 켜고 상대를 비난 해대는 쪽이 더 치열하다.
물론, 타인을 향해 비난을 할 때는
자신의 약점에 대한 비난 역시 감수하겠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아무튼 난 사형의 적극적 시행을 지지하는 입장이고,
인터넷은 반드시 실명제를 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며,
가난의 원인은 게으름이라고 생각하는 놈이다.
(그렇기에 난 내 글 안 팔리는 것 가지고 가능한 현실을 들어 핑계대지 않으려 노력한다.
내 글이 안 팔리는 건 내 재능의 부족이고, 팔릴만한 글을 쓰지 않는 내 게으름 때문이니까)

한 가지 정말 신기한 것은,
그렇게 생각하는 내가
왜 '좌파'라는 소릴 들어야 하는가 하는 점이다.

그거 참...

by 악한 | 2009/02/26 23:39 | 횡설수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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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 at 2009/02/27 00:20
넌 나쁜 놈이니까 죽어야 할 듯.
Commented by 암햏어사 at 2009/02/27 11:51
우파가 정상이 아니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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